|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달 23일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엄수된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2주기 추도식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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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야권 대권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과거 검찰 인사와 관련 반발했다고 폭로했다.
추 전 장관은 28일 유튜브 방송 ‘새날’ 인터뷰에서 장관 취임 후 첫 검찰 인사를 하던 당시 윤 전 총장이 “내 식구를 까라는 거냐”고 반발했다고 밝혔다.
그는 “모두의 총장이어야지, 왜 식구인 검사가 있고 아닌 검사가 있을까”라며 “당시 ‘윤석열 사단이 있다고 들었는데 그 말을 하는 건가’하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추 전 장관은 4·7 재보선 참패 이후 민주당 초선 의원들 사이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자신에 대한 비판이 나온 것을 두고 “충격 뿐만 아니라 답답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조중동 따라하기이고, 국민의힘에서 민주당을 구박하며 몰아붙이던 논리”라고 비판했다. 이어 “(선거에) 한 번 졌다고, 그것도 개혁의 저항이라고 생각해야지 잘못한 게 아니다”라며 “어떤 방향으로 가는 지도 모르겠고 우왕좌왕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