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뉴스속보팀]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극비리에 미국을 방문한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김 차장은 18일 미국 워싱턴DC로 출국해 이날 귀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의 효력이 23일 0시에 기해 상실되는 만큼 이와 관련된 우리나라 정부의 입장을 미국 측에 설명하기 위한 방문으로 추정된다.
그동안 미국측에선 지소미아 연장을 촉구해왔으나 문 대통령이 이런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문 대통령과 우리나라 정부의 입장을 상세하게 미국 측에 전달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미국 측에 일본이 태도를 바꿀 수 있도록 설득해달라는 요청을 하는 등 막판 협상을 위한 중재를 요청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청와대는 일본의 태도 변화 없이는 지소미아를 그대로 종료한다는 입장이다.
또 김 차장은 방위비 분담금 협상과 관련한 정부 입장도 전달한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