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지주사인
한진칼(180640)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
|
한진그룹 계열사 정석기업은 지난 8일 조 회장이 보유 보통주 8만4530주(지분율 6.87%)를 주당 29만6966원에 취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총 취득금액은 약 251억300만원이다.
조 회장의 정석기업 보유주식 수는 이에 25만476주(20.34%)로 줄었다. 또 정석기업 보유 자사주는 14만5501주(11.82%)로 지분율 기준 7.39%포인트 늘었다. 정석기업은 같은 날 조 회장의 친인척 조현숙씨 보유 6389주(0.52%)도 취득했다.
한진그룹은 조 회장이 한진칼 유상증자에 참여하기 위해 정석기업의 주식을 처분했다고 설명했다.
한진칼은 단기 차입금 1300억원 상환을 위해 지난 4월부터 908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했고 9일 조 회장을 포함한 구주주 대상.청약률 100.63%를 기록했다. 이 차입금은 자체 운영자금과 함께 한진해운의 해외 상표권 1100억원어치를 사들이는 데 쓰였다.
▶ 관련기사 ◀☞한진칼, 주주배정 유상증자 청약률 100.63%☞업계최저금리 연 2.5% 전대미문 상품 - 한국스탁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