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신 등에 따르면 설리번 보좌관은 25일(현지시간) 두와 라시 라 NUG 대통령 대행 및 진 마 아웅 외교장관과 화상회의를 통해 쿠데타 사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설리번 보좌관이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미얀마인들의 운동을 지지한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또 군부의 과도한 폭력에 우려를 표명하고 부당하게 구금된 이들의 석방을 위해 미국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화상회의는 쿠데타 수장 민 아훙 흘라잉 총사령관을 배제한 채 아세안 정상회의가 열리기 전에 진행됐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미얀마 군부는 작년 11월 아웅산 수지 국가고문이 이끄는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이 총선에서 부정선거를 저질렀다며 올 2월 무력으로 쿠데타를 일으켰다. 쿠데타로 인해 1200명 가까운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