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安과 통합관련 합의해 나갈 것”

9일 바른정당 의원총회 직후
  • 등록 2018-01-09 오후 4:46:05

    수정 2018-01-09 오후 4:49:00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가 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를 마치고 밖으로 나서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는 9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통합에 중요한 부분을 합의해 나가겠다고 했다. 김세연 의원과 남경필 경기지사 등 당 내 간판스타들이 줄줄이 이탈하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도 드러냈다.

유 대표는 이날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만나 다시 협상해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국민의당 내분이 지속되고 있다는 지적에 “의원들 모두 성공적 통합이 돼야 한다는 생각에는 의견이 같다”며 “다만 다양한 의견이 있다. 의원님들의 의견을 수렴해 다시 안 대표와 만나 얘기해볼 생각”이라고 했다

일각에서 다음달까지 통합신당을 창당해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선 “시간보다 통합에 대한 몇가지 중요한 부분에 대한 합의가 중요하다”며 “합의만 되면 시간을 못낼리가 있느냐”고 반문했다.

김세연 의원의 탈당에 대해선 “다른 누구보다 김 의원의 탈당을 가슴아프게 생각한다”며 “누구보다 개혁보수의 길을 같이 갈 것이라고 믿었던 분인데 가슴이 아프다”라고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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