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마감]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원·달러 다시 1200원대

25일 원·달러 1204.70원…전일比 5.70원 상승
  • 등록 2020-06-25 오후 6:02:56

    수정 2020-06-25 오후 6:02:56

△25일 원·달러 환율 추이. (자료=마켓포인트)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25일 원·달러 환율은 1200원대로 상승 마감했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5.70원 상승(원화가치 하락)한 1204.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1190원대로 내려섰던 원·달러 환율은 코로나19 확진자 재급증에 위험회피 심리가 확대하며 하루만에 다시 1200원대로 올라섰다.

미국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확산의 정점을 찍었던 지난 4월 수준을 넘어서면서 경제 봉쇄조치가 재개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날 뉴욕증시 급락과 연동한 국내 증시 약세와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는 원·달러 환율 하락 압력을 더했다. 전일대비 1.44% 내린 2130.45로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약세를 지속하다 2.27% 내린 2112.37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전일 순매수에서 2803억원 규모의 순매도로 돌아섰다.

다만 원·달러 환율은 오후 들어 반기말을 앞둔 수출업체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나오며 상승폭을 다소 줄였다.

이날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합산 84억4800만달러로 집계됐다.

장마감께 재정환율인 원·엔 환율은 100엔당 1124.4원을 기록했다. 달러·위안 환율은 달러당 7.0837위안, 달러·엔 환율은 달러당 107.14엔, 유로·달러 환율은 유로당 1.1238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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