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한정선 기자] 서울 도봉구가 지하철 4호선 쌍문역을 4월까지 둘리테마역사로 만든다고 3일 밝혔다.
쌍문역 출입구 위에 둘리조형물을 배치하고 역 내 만남의 광장은 둘리캐릭터를 이용해 둘리쉽터로 조성한다. 역 내 기둥을 ‘둘리야~모하니’ 코너로 만들어 둘리에 대한 궁금증을 알 수 있도록 한다.
구는 총 380m의 우이천 둘리벽화 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150m의 둘리벽화를 조성했고 나머지 230m 구간을 모두 완성해 우이천변에 볼거리를 제공한다. 우이교 사거리와 지난해 개관한 둘리뮤지엄 옥상, 우이천변 등에 최고 높이 7m에 이르는 대형 둘리 상징조형물을 5월말까지 설치할 계획이다.
구는 “김수정 작가가 둘리 작품활동을 한 곳은 쌍문동이며 극 중 둘리가 지구별에 떨어진 장소가 우이천”이라며 “‘둘리’는 구와 인연이 깊은 작품”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