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페북 "美대선 조기승리 선언시 경고 딱지"…가짜뉴스 감시 강화

트위터, 美대선 관계자 승리 주장시 '경고' 라벨 부착
페북, 선거 참여 억제 게시글 "삭제할 것"
최신 통계 링크·실시간 센터 운영 등 가짜뉴스 대응 총력
  • 등록 2020-11-03 오후 5:28:28

    수정 2020-11-03 오후 5:28:28

(사진=AFP)
[이데일리 조민정 인턴기자] 소셜미디어(SNS) 업체인 트위터와 페이스북이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가 공식적으로 발표되기 전에 대선 승리를 주장할 경우 경고 딱지를 붙이겠다고 경고했다. 9300만명 이상이 참여한 사전투표 열기로 미 대선 결과 발표가 늦어질 가능성이 커지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불복할 수 상황을 대비한 것으로 분석된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트위터는 팔로워 10만명 이상을 보유한 대선 후보나 선거캠프 관계자 계정을 대상으로 특정 후보의 승리를 주장하는 게시글에 ‘경고 딱지’를 붙일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 내용의 글이 게시될 경우 ‘공식 발표가 나지 않았다’, ‘이 게시물이 작성될 때는 공개되지 않았다’는 내용의 문구를 삽입하겠다는 것이다. 해당 경고 표시를 누르면 ABC뉴스·AP통신·폭스뉴스·CNN뉴스 등 신뢰도가 높은 선거 관련 홈페이지로 연결된다.

페이스북 역시 미 대선 후보자나 정당이 조기 승리 선언을 할 경우 앱과 게시물에 주의 알림을 표시, 가장 최신 선거 통계 결과가 나타나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페이스북은 “선거 당일 실시간으로 해당 이슈에 대해 광범위한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유권자를 위협하거나 선거 참여를 억제하는 글은 삭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미 대선을 앞두고 선거 관련 가짜뉴스가 확산하자 SNS업체들은 이를 통제·관리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아 왔다. 이에 트위터는 개표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미 대선 라이브’ 계정을 신설했으며, 페이스북은 ‘투표 정보 센터’를 운영하는 등 자구책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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