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혁신센터 센터장들 “동물원 발언, 안철수 의원 사과해라”

  • 등록 2016-09-05 오후 8:08:18

    수정 2016-09-05 오후 8:08:18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전국 17개 시·도 청조경제혁신센터 센터장들이 공동 성명서를 내고 국민의당 안철수 의원의 사과를 요구했다.

안철수 의원은 3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 가전전시회(IFA) 2016’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국에 (혁신센터) 17개를 두고 대기업 하나씩 독점권한을 줬다”며 “국가 공인 동물원을 만들어준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들은 센터 협의회(회장 김선일) 명의로 5일 성명서를 내고 “안 의원 발언은 전국 17개 시도에서 ‘창업을 위해, 혁신을 위해, 미래를 위해’ 모든 힘을 쏟아 붓고 있는 1199개 창업기업을 모독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과연 벤처기업인, 스타트업 기업인들이 주는 먹이만 받아먹는 동물원의 동물이라고 생각하는지 묻고 싶다”며 “국가의 성장동력으로서, 젊은이 희망의 상징으로서 국내외서 창조경제를 주목하는 상황에서 국회의원이 그것도 해외에서 창조경제혁신센터를 동물원에 비유한 것은 이해 부족에서 비롯된 것인지? 다른 의도가 있는 것인지? 묻고 싶다”고 했다.

협의회장들은 또 “대기업에 하나씩 독점 권한을 주었다는 것도 사실과 다르다”면서 “전담 대기업이 창업·중소기업의 상품개발, 해외시장 진출 등을 지원해 성장시킨 후 지역을 넘나들면서 대기업의 신사업 제품개발, 직접구매, 지분투자 등 상생협력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출범한 지 이제 막 1년이 지났다. 짧은 기간에 많은 성과를 냈지만 가야할 길이 멀다”며 “전국 혁신센터를 대표해 안철수 의원의 진정성 있는 사과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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