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은행의 해외 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로 투자금을 잃은 투자자들과 시민단체 등이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검 앞에서 우리은행장에 대한 고소장 제출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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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이 판매한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의 만기가 속속 돌아오면서 원금손실을 확정한 상품들도 이어지고 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만기를 맞은 우리은행 DLF는 73%의 원금 손실률을, 하나은행 DLF는 처음으로 60%대 손실을 기록했다. 두 상품 모두 손익을 결정짓는 독일 국채와 영미 CMS(이자율스와프) 금리가 급락하자 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난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은행장과 하나은행장을 상대로 한 DLF 피해자들과 시민단체의 고소·고발도 이어지면서 사태가 확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