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국감]이동걸 “한국GM 법인분리 찬성 이사 상대 소송할 것"

  • 등록 2018-10-26 오후 5:57:36

    수정 2018-10-26 오후 5:57:36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이 지난 22일 서울 중구 을지로 IBK기업은행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의 산업은행 국정 감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이 한국GM의 연구·개발(R&D) 부문 법인 분리에 찬성한 이 회사 이사 7명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26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 감사에서 “한국GM 회사를 상대로 본안 소송도 하지만, 찬성한 이사를 대상으로 한 소송도 제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산업은행이 한국GM 2대 주주로서 이 사안(R&D 법인 분리)이 회사에 좋은지 안 좋은지 판단할 수 없었던 만큼 다른 이사들도 제대로 판단할 수 없을 거로 판단한다”면서 “그 상태에서 법인 분리에 찬성한 것은 ‘선관 의무’(선량한 관리자의 주의 의무)를 위반할 소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GM 본사가 산업은행 측에 법인 분리 배경을 제대로 설명하지 않았던 만큼 한국GM의 다른 이사도 GM 본사로부터 정확한 설명을 듣지 못하고 찬성에 나섰을 가능성이 있고, 이를 문제 삼겠다는 얘기다.

이 회장은 “한국GM 법인 분리에 찬성한 7명 이사에게 소송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재자 강조했다. 한국GM 이사회는 전체 이사 10명 중 GM 본사가 7명을, 산업은행이 3명을 각각 추천한다. 이 중 GM 본사가 추천한 이사 7명을 상대로 소송을 하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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