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218억원으로 전년 동기 영업손실 322억에서 흑자 전환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2013년 4분기 영업이익이 47억원을 기록한 이후 8개 분기 만에 처음으로 흑자를 냈다.
이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을 주도한 티볼리의 판매확대가 지속하면서 경영실적이 4분기 연속 개선 추세를 보인데 따른 것이다. 쌍용차 영업익은 지난 1분기 마이너스(-)342억원에서 2분기 -199억, 3분기 -36억 등으로 개선되며 4분기 연간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쌍용차는 지난해 내수 9만9664대와 수출 4만5100대(CKD 포함)로 모두 14만4764대를 판매했다. 내수 판매량은 6년 연속 증가하며 업계 최대 성장률인 44.4%를 기록했다. 특히 티볼리는 총 6만3693대를 판매해 2004년 렉스턴(5만4274대) 이후 단일 차종 사상 최대 판매 실적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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