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지난해 대기 중 온실가스 농도 사상 최고"

유엔 산하 세계기상기구 온실가스 연례보고서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 20년 만에 11%↑
작년 이산화탄소 농도 증가량, 10년 내 두 번째
이산화탄소 농도, 산업화 이전보다 51% 높아
  • 등록 2024-10-28 오후 7:32:39

    수정 2024-10-28 오후 7:32:39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지난해 대기 중 온실가스 농도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 9일 브라질 아마조나스주 마나우스에서 1950년 기록이 시작된 이래 극심한 가뭄으로 강이 역사상 최저점에 도달한 리우 네그로강의 마른 바닥을 드론으로 촬영한 모습. (사진=로이터)
유엔 산하 세계기상기구(WMO)는 28일(현지시간) 온실가스 연례 보고서에서 지난해 이산화탄소 농도가 전년보다 2.3ppm 증가한 420ppm으로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20년 만에 11.4% 증가한 규모다.기온 상승이 대기 중 온실가스 농도를 더 증가키는 징후가 이미 나타나고 있다고 보고서는 경고했다.

지난해 이산화탄소(CO2) 농도 증가량은 지난 10년 동안 두 번째로 큰 연간 증가폭을 기록했다. 최근 캐나다에서 사상 최악의 산불이 발생, 배출된 탄소가 급증한 게 주된 요인으로 지목된다. 캐나다에 산불로 인한 이산화탄소 량은 주요 국가의 연간 배출량을 넘어서는 수준이다.

이산화탄소 농도는 현재 산업화 이전 수준보다 51%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강력한 온실가스인 메탄은 1750년보다 165% 높다고 WMO는 밝혔다.

셀레스트 사울로 WMO 사무총장은 “이것은 단순한 통계 그 이상”이라며 “100만분의 1, 1도의 온도 상승 하나하나가 우리의 삶과 지구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정책 의사 결정권자들에게 경종을 울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몸짱 싼타와 함께 ♡~
  • 노천탕 즐기는 '이 녀석'
  • 대왕고래 시추
  • 트랙터 진격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