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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은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NBP)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글로벌 격전지 5G 패권 경쟁에서 승리하는 법’을 주제로 21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플라자에서 열린 ‘이데일리 IT 컨버전스 포럼(ECF) 2019’에서 이같이 밝혔다.
NBP는 네이버(035420)가 데이터센터 인프라 등을 활용해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CSP) 계열사이다. 2016년 12월 기업용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을 지향하며 출범했다.
박 CTO는 “클라우드 사업자 입장에서 더 많은 이용자가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만큼 사업자도 이용료 수익이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또 다양한 센서 장치 등을 통해 정보를 실시간 수집해 분석하는 사물인터넷(IoT)과 빅데이터 분석, AI 활용 등이 늘어나며 그만큼 클라우드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영상 스트리밍(OTT), 클라우드 게임 등 이른바 ‘구독형’ 서비스 이용이 늘어나며 기존 설치형, 구매형에서 우리의 소비 형태가 아예 바뀌는 점까지 확장되며 “이제는 게임을 온 가족이 같이 즐기며 끊김없이 이용하는 환경이 구현되고 있다”고 박 CTO는 설명했다.
NBP는 이런 전략 속에 현재 126개 요금제 상품을 선보이며, 대우조선해양(042660)과 스마트 선박 개발에 나선 사례를 소개하는 등 활발한 융·복합 활용 사례를 발표했다.
박 CTO는 이밖에 ‘5G 시대’를 맞아 더욱 빠른 속도와 지연 해소 등에도 ‘아직 핵심 서비스(킬러 앱)’가 명확하지 않다고 진단했다. 과거 3G나 4G LTE 통신이 처음 등장할 때도 다양한 관측이 나왔지만, 막상 실제 성공한 건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카카오톡이었음을 언급하며 “다양한 서비스가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