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또 `원인을 알 수 없는` 가스 냄새… 당국, 출처 파악 중

  • 등록 2017-01-12 오후 3:37:49

    수정 2017-01-12 오후 3:37:49

(사진=부산소방안전본부)
[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기자] 원인을 알 수 없는 ‘가스 냄새’ 관련 신고가 부산에서 또 접수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12일 오전 10시쯤 부산 서구 암남동 일대에서 “암모니아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119안전신고센터에 접수됐다.

경찰과 소방대원이 출동해 인근 부두에 정박 중인 러시아 선박과 암남동의 냉동 창고 등을 수색했으나 출처를 찾지 못했다. 가스 누출 등 특이 사항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냄새는 이날 오전 11시쯤 바람을 타고 사라졌지만, 부산소방안전본부는 가스 측정장치로 주변을 탐색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 역시 가스가 누출됐을 가능성이 작다고 판단하지만,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7월21일 부산, 23일 울산에서도 유사한 ‘가스 냄새’ 신고가 접수된 바 있다. 당시 조사를 벌였던 소방당국은 가스 부취제와 관련된 냄새로 결론을 내렸다.

그러나 두 달 만인 2016년 9월12일 경북 경주에서 규모 5.8 강진이 발생하자, 가스 냄새가 지진의 전조 현상이었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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