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카 의심 증상 제주 40대 여성 '음성' 판정

  • 등록 2016-06-08 오후 9:24:24

    수정 2016-06-08 오후 9:24:24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제주도는 8일 필리핀 여행을 갔다 온 K(46·여)씨가 지카바이러스 감염 의심 증상을 보였으나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달 30일부터 2일까지 필리핀을 다녀온 K씨는 7일부터 발진·두통·근육통 등 증세를 보여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았다.

보건당국은 K씨의 혈액을 채취해 지카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조사했다. 제주에서 지금까지 모두 9명이 지카바이러스 감염 의심신고를 해 검사를 받았으나 음성 판정을 받았다.

말레이시아를 갔다 온 C(49)씨와 J(43)씨 부부는 뎅기열 증상으로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았다.

이 부부는 지난 달 23일부터 1일까지 말레이시아 여행을 했다. 6일부터 고열 등의 증세를 보이고 있다.

보건당국은 이 부부의 혈액을 채취해 질병관리본부로 보냈다. 결과는 10일께 나온다.

서은예 제주도 질병관리담당은 “지카바이러스나 뎅기열은 일반적인 접촉으로 감염되는 질병이 아니므로 격리 등 조치는 필요 없다”며 “현재까지 여행 동행자들은 모두 아무런 증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임신부는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발생 국가로의 여행을 자제하고, 누구든지 외국으로 여행을 가기 전에는 예방접종을 철저히 해달라고 제주도는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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