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한정선 기자] 서울 서초구가 ‘제3회 지방정부 정책대상’에서 ‘반딧불센터’ 운영으로 우수상을 시상했다고 19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일반주택 밀집지역의 관리사무소 역할을 하는 주민공동체인 ‘반딧불센터’ 운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서초구의 일반주택 비율은 36%에 달한다. 아파트와 달리 일반주택은 택배를 받아주고 순찰을 돌아줄 관리사무소가 없어 생활의 불편과 치안이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다.
이에 구는 주민의 자원봉사로 마을의 문제를 해결하는 주민공동체인 ‘반딧불센터’를 구상, 장소를 지원했다.
센터에서는 부재중 택배를 받을 수 있는 무인택배서비스, 간단한 집수리에 필요한 공구대여, 자율방범대의 야간순찰, 밤늦게 귀가하는 여성 및 청소년의 집앞까지 동행하는 안심귀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마을의 문제를 의논하는 커뮤니티공간과 공동육아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반딧불센터는 지난해 3월 일반주택 밀집지역인 방배3동을 1호점으로 운영을 시작해 양재동(2호점), 반포동(3호점)에 개설돼 운영되고 있다. 올해는 서초동과 방배동지역에 3개소를 추가하여 설치·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