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흐 스페셜리스트' 안젤라 휴이트, 10년 만에 내한공연

예술의전당 2024 SAC 월드스타 시리즈
바로크·고전주의·낭만주의 작품 선사
  • 등록 2024-11-26 오후 6:35:56

    수정 2024-11-26 오후 6:35:56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안젤라 휴이트가 예술의전당 2024 SAC 월드스타 시리즈 피아노 스페셜 마지막 무대로 오는 12월 11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10년 만에 한국 무대에 오른다.

피아니스트 안젤라 휴이트. (사진=예술의전당)
안젤라 휴이트는 ‘바흐 스페셜리스트’로 알려진 캐나다 출신 피아니스트다. 완벽한 작품해석을 바탕으로 고도의 테크닉과 감성적 깊이를 동시에 보여주는 연주자다. 2020년 여성 최초로 라히프치히 바흐 메달을 받으며 바흐의 피아노 음악 해석에 있어 세계 최고 수준의 권위자로 평가받고 있다. 1985년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국제 바흐 콩쿠르 우승으로 이름을 알렸고, 2006년 그라모폰상 ‘올해의 아티스트 상’을 수상했다.

이번 무대에서 안젤라 휴이트는 바로크, 고전주의, 낭만주의 시대 음악을 다체채롭게 선보인다. 모차르트의 ‘환상곡 c단조 K.475’와 ‘피아노 소나타 제14번 c단조 K.457’, 바흐의 ‘반음계적 환상곡과 푸가 d단조 BWV903’, 헨델의 ‘샤콘느 G장조 HWV435(버전 4)’, 브람스의 ‘헨델 주제에 의한 변주곡과 푸가 Op.24’ 등을 연주한다.

안젤라 휴이트는 “한국에 다시 가게 되어 정말 기쁘다. 10년 전 제 공연을 들었던 관객들을 10년 만에 다시 만날 생각을 하니 매우 설렌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공연 프로그램은 애플의 클래식 음악 전용 앱 ‘애플뮤직 클래시컬’이 마련한 플레이리스트를 통해 미리 감상할 수 있다. 앞서 열린 2024 SAC 월드스타 시리즈 피아노 스페셜을 관람한 관객에게는 예매시 20~4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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