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영입1호’ 정대유 전 인천경제청 차장 바른미래당 탈당

앞서 인천시장 후보직 사퇴
  • 등록 2018-05-14 오후 2:43:09

    수정 2018-05-14 오후 2:43:09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의 ‘인재영입 1호’ 정대유 전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차장이 바른미래당을 탈당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입당한 지 두달여 만이다.

바른미래당 관계자는 “정 전 차장이 인천시당으로 탈당계를 접수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앞서 인천 송도국제도시 개발 특혜의혹을 제기했던 정 전 차장은 지난 3월20일 바른미래당에 입당했다. 당초 인천시장 출마가 예상됐으나 돌연 예비후보직을 사퇴하며 안철수 후보의 측근인 이수봉 바른미래당 인천시당위원장을 지지했다.

현재 바른미래당은 문병호 전 국민의당 최고위원을 인천시장 후보로 공천한 상태다. 이수봉 바른미래당 인천시당위원장도 함께 도전장을 내밀었으나 문 전 위원이 공천되던 날 후보직을 사퇴했다. 이 후보는 사퇴성명서에서 “미래당 최고위원회의의 결정을 환영하며 문병호 후보의 결단에 감사드린다”며 “낡은 보수와 위선적 진보를 넘어 민생을 중심으로 하는 제3의 정치세력인 미래당이 성장할 수 있도록 문병호 시장후보와 각 지역의 광역 기초단위 후보들을 도와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한편 일각에선 정 전 차장이 손학규 바른미래당 선거대책위원장이 문병호 전 국민의당 최고위원을 인천시장으로 공천, 공천과정에 불만을 품고 탈당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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