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재단, 교황청에 ‘만평 논란’ 매일신문 조치 촉구

  • 등록 2021-03-24 오후 7:53:21

    수정 2021-03-24 오후 7:53:21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5·18 기념재단은 24일 주한 교황대사인 알프레드 수에레브 대주교와 한국신문윤리위원회 이사회에 5·18 계엄군 진압 모습을 모방한 만평을 실은 매일신문에 대해 강력한 조치를 촉구했다.

재단은 교황대사에 공문을 보내 “시민들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매일신문 측은 진솔한 사과와 반성 없이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로마 교황청 차원의 강력한 조치를 요구했다.

아울러 한국신문윤리위원회 측에는 이사장으로 재직 중인 매일신문 이상택 사장에 대해 이사장 직위를 박탈할 것을 촉구했다.

천주교 대구대교구가 소유주인 매일신문은 지난 18일 자사 홈페이지에 5·18 민주화운동 당시 무장한 공수부대가 시민을 곤봉으로 내리치는 모습을 비유한 만평을 실었다가 논란이 되자 삭제했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5·18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으로 빗대 비판을 받고 있는 매일신문 19일자 만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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