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는 이날 오후 테러방지법의 국회 본회의 통과 직후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서 열린 규탄대회에서 “필리버스터를 끝내고 나서 여당 단독으로 테러방지법을 통과시킨 것에 대해 우리는 철저히 규탄한다”며 “이를 방지하지 못한 것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대단히 가슴 아프게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여당에 의해서 단독 처리된 테러방지법은 그 내용에 있어서 국민의 인권과 관련된 독소적인 조항을 많이 내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법의 통과 저지를 위해서 우리당 의원들께서 지난 8일동안 필리버스터를 통해 국민에게 테러방지법이 안고 있는 여러 문제점을 소상히 표출을 시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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