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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지난 5~6일 이틀간 만 18세 이상 성인 1021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오세훈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자 비율이 56.7%로 과반이었고, 박영선 후보에게 투표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 비율은 39.5%로 조사됐다고 7일 밝혔다. 두 후보간 격차는 17.2%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연령대에 따라서 40대 외 모든 연령대에서 오세훈 후보가 박영선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60대 이상`고연령층에서 오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자 비율이 71.3%로, 박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자 비율(27.0%)보다 44.3%포인트로 가장 큰 격차를 보였다.
성별에 따라서는 남성 응답자 가운데 오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자의 비율이 61.9%로 박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자의 비율인 35.1%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 응답자 중에서는 오 후보 투표 응답자가 52.0%로 남성보다 낮기는 했지만, 박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자(43.5%)보다는 높은 비율이었다.
지지 정당에 따라서는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하는 응답자의 경우 박 후보에게 투표한다고 답한 비율이 80.6%였으나 오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자도 16.7% 존재했다.
특히 진보 성향으로 분류되는 정의당 지지 응답자 중에서도 오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이 47.0%로 박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자 비율(39.9%)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현상을 보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1.0%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