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北 핵·미사일 대응 무기 개발에 올해 6000억 쏟아붓는다

제100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 개최
2017년 국방과학기술진흥실행계획 심의 의결
한국형 3축체계 관련 11개 무가 개발에 6000억원 투입
62개 핵심기술 개발에도 740억원 투자키로
  • 등록 2017-02-24 오후 6:35:54

    수정 2017-02-24 오후 6:35:54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우리 군이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무기 체계 개발을 위해 올해 6000억원에 가까운 예산을 투입한다.

방위사업청은 24일 한민구 국방부 장관 주재로 경기도 과천 청사 대회의실에서 ‘제100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를 개최했다. 이날 방추위에서는 ‘2017년 국방과학기술진흥실행계획(이하 실행계획)’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실행 계획에는 국방 분야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올해 실행할 구체적인 계획들이 담겨 있다.

우선 북한 핵·미사일 방어를 위한 킬체인(선제타격)과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 대량응징보복체계(KMPR) 등 한국형 3축 체계와 관련, 군 정찰위성과 장거리 지대공유도무기(L-SAM), 중고도 무인기 등 11개 무기 개발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올해 5989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어뢰추진용 초고속 전동기술’을 비롯한 62개 핵심기술 개발에는 74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또 국방 전문인력 양성 및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기초 연구 강화를 위해 올해 1개의 특화연구센터와 6개의 특화연구실을 새로 구축하기로 했다. 특히 북한의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는 기술 연구를 위해 세종대학교에 ‘사이버전 특화 연구실’을 만든다.

이와 함께 실행계획에는 방위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도 담겨져 있다. 방산수출을 도태 장비 무상지원이나 기술원조 등 국제지원사업과 연계하는 패키지 딜을 모색한다는 것이다.

이밖에도 실행계획은 중소기업의 기술역량 제고와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맞춤형 지원사업을 추진한다는 내용도 담았다. 이번 실행계획은 3월 중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한편 방위사업 추진을 위한 주요 정책과 운용 등을 심의·조정하는 기구인 방추위가 2006년 3월 17일 첫 회의 이래 10여 년 만에 이날 100회를 맞았다. 이에 따라 통상 방추위는 국방부 청사에서 열리지만 이날 회의는 최근 과천으로 청사를 옮긴 방사청에서 열렸다.

최근 과천으로 청사를 옮긴 방위사업청 앞에서 한민구 국방부 장관(앞줄 오른쪽 다섯 번째)과 장명진 방위사업청장(앞줄 오른쪽 네 번째) 등 관계자들이 100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 회의를 기념하며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방위사업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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