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명 접속해있는데"...성폭력 생방송, 신고는 '0'

  • 등록 2024-10-11 오후 10:58:00

    수정 2024-10-11 오후 10:58:00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인터넷 생방송 중 의식 없는 여성을 성폭력을 저지른 30대 남성 BJ가 최근 검찰에 넘겨졌다. 당시 방송에 200명이 넘게 접속해 있었는데 경찰에 신고한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기사와 직접 관련 없음 (사진=연합뉴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9일 준강간 및 강제추행 혐의로 김모 씨를 구속 송치했다.

11일 KBS에 따르면 피해자 A씨는 한 인터넷 방송 플랫폼에서 ‘성폭력 당하는 영상이 인터넷 방송에 나갔으니, 경찰에 신고하라’며 ‘가해자는 김 씨’라는 메시지를 누군가로부터 받았다.

A씨는 “전혀 기억 못 하시는 것 같아서 연락 주셨다고 (하더라). 피해 사실을 아셔야 할 것 같아서 연락하셨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A씨가 술에 취한 상태에서 수면제까지 먹어 저항하지 못하는 상태였고 김 씨가 성행위를 한 사실을 확인했다. 또 김 씨는 이를 인터넷으로 생방송 했으며 당시 약 200명이 접속해 시청할 수 있었지만 경찰에 신고한 사람은 없었다.

영상이 유포되거나 신상이 드러날 수 있어 2차 피해에 대한 두려움을 호소한 A씨는 “왜 200명이나 내가 그렇게 될 때까지 그냥 놔뒀을까”라고 말했다.

김 씨는 “강제성은 없었다”는 취지로 범행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김 씨가 또 다른 여성 1명을 상대로 한 성범죄 혐의까지 추가로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몸짱 싼타와 함께 ♡~
  • 노천탕 즐기는 '이 녀석'
  • 대왕고래 시추
  • 트랙터 진격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