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SLBM 발사 등 北 도발 억지…안보리 제재 실효성 제고"

  • 등록 2015-12-04 오후 6:45:15

    수정 2015-12-05 오후 2:17:40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한·미·일 3국은 북한의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 또는 위성 발사를 전략적 도발로 규정하고 이를 억지하는데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는 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회동을 하고 “SLBM 시험발사 또는 위성발사 등과 같은 전략적 도발을 억지하기 위해 국제사회가 계속 단호한 메시지를 보내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우리측 수석대표인 황준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밝혔다.

황 본부장은 “한미일 3국은 안보리 결의의 충실한 이행과 안보리 제재의 실효성을 계속해서 제고해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내년 초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북한의 추가도발 가능성을 항상 준비하고 있다”며 “가능성을 예단할 수 없지만 항상 준비하고 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3국 수석대표는 또 비핵화에 초점을 맞춘 대화의 장으로 북한을 복귀시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황 본부장은 “지금이라도 북한은 우리의 조건없는 탐색적 대화에 호응해야 할 것”이라며 “북한이 핵실험 및 장거리 미사일 실험 중단, 핵활동 동결,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관의 영변 복귀 등과 같은 비핵화 초기조치를 취하는 것이 9·19 공동성명을 전면적으로 이행해나가는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황 본부장은 이어 “대화와 압박이라는 기본적인 투트랙 접근 기조를 유지하면서 상황에 맞게끔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3국 수석대표는 이날 내년 북한 제7차 당대회 개최 등 최근 북한 정세, 류윈산 상무위원 방북 이후 중북관계, 남북관계 동향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북핵 문제에 대해서는 억지·압박·대화의 종합적 측면에서 진전 방안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가졌다.

한편, 한미일 3국은 북한 인권 문제와 관련한 유엔 총회의 결의를 평가하고 앞으로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인권 개선을 위해 노력해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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