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제출한 ‘최근 4년간 총부채상활율(DTI) 50% 초과 은행권 신규주택담보대출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매해 신규주택담보대출자 중 DTI가 50%가 넘는 비중이 20%이상이었다. DTI란 연간 소득에 비해 무리한 대출을 받는 경우를 막기 위해 대출액에 제한을 두는 것으로 연간 총 소득에서 해당 대출의 연간 원리금 상환액과 기타 부채의 이자 상환액을 합한 금액이 차지하는 비율을 말한다.
연도별 나눠보면 보면 2013년 20%(5.3조원), 2014년 20.9%(8.5조원), 2015년 21%(14.4조원) 등으로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다만 금융당국에서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시행하겠다는 정책을 발표와 금리 인상 여파로 2016년에 들어 18.9%(7.3조원)으로 줄어들었다.
한편 시중은행 주택담보신규대출 월별 평균 금리는 지난해 11월 3.00%, 12월 3.35%로 오른데 이어 올 1월에도 3%초반 금리를 기록하며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이자 부담 문제가 더욱 심각해 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