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두 번이나 엔비디아의 선택을 받은 국내 기업이 있습니다. 종합 ICT(정보통신기술) 서비스 기업 에스넷(038680)시스템인데요.
자회사와 맺었던 파트너십 계약을 최근 모기업인 에스넷시스템이 이관받으면서 엔비디아와 새로운 협업 기회를 모색 중입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시스템 및 네트워크 통합 구축, 유지보수 등 사업을 영위하는 에스넷시스템.
엔비디아가 지난해 에스넷그룹과 처음 파트너십을 체결한 건 자회사 굿어스였습니다.
이어 두번째 파트너십은 모기업인 에스넷시스템과 맺으며 양측의 협력관계를 공고히 했습니다.
인공지능(AI) 인프라 성장 토대가 마련됐다고 판단해 DGX(딥러닝 가속화 GPU 시스템), HGX(고성능 GPU 시스템), 네트워킹 사업 확대도 추진합니다.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중간 유통 단계를 거치지 않고 엔비디아의 솔루션을 직접 조달할 수 있도록 조율 중입니다. 이르면 내년 초 협의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상엽/에스넷시스템 AI 총괄]
에스넷시스템은 이를 통해 고객사 확보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맞춤형 AI 플랫폼 구축으로 더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해 시장 점유율을 넓혀나갈 방침입니다.
[이상엽/에스넷시스템 AI 총괄]
“(엔비디아는) 파트너가 주도적으로 AI 풀스택 서비스를 국내 5대 대기업을 제외한 나머지 30대 기업들이나 100대 기업들을 대상으로 영업을 확대하기를 기대하고 있거든요. 그런 쪽으로 저희가 신규 시장 개척을 적극적으로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인력 충원을 통한 서비스 확대와 고객 유입 가속화로 실적 성장을 꾀하겠다는 각오입니다.
에스넷시스템은 AI 역량을 한데 모은 AI센터를 신설하는 한편 글로벌 IT 기업인 시스코와 델과의 긴밀한 협업도 이어 나갑니다.
이데일리TV 이지은입니다.
[영상취재 양국진/영상편집 강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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