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현지 환자 검사 결과, 서울대병원에서 판독

서울대병원 - UAE 셰이크 칼리파 전문병원 원격의료자문 협약 체결
  • 등록 2016-09-26 오후 6:10:45

    수정 2016-09-26 오후 6:10:45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한국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간의 원격의료 서비스가 이르면 10월부터 시작된다.

서울대병원(원장 서창석)은 25일 오후 2시 UAE 셰이크 칼리파 전문병원에서 원격의료자문 의뢰 및 제공을 내용으로 전략적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셰이크 칼리파 전문병원은 서울대병원이 2014년 8월부터 위탁운영하고 있는 UAE 대통령실 산하 병원으로 암/뇌신경/심장혈관 질환을 중점으로 진료하는 3차 의료기관이다. 병원은 영상, 병리, 신경, 핵의학 판독을 위한 세부 분야 전문의료인을 채용하는 대신에 한국의 우수한 의료진으로부터 컨설팅을 받음으로써 경제적인 비용으로 신뢰할 수 있는 의학적 판단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

셰이크 칼리파 전문병원은 우선적으로 영상의학, 핵의학, 병리학, 신경의학(뇌파검사) 4개 분야에서 서울대병원으로 필요할 경우 판독을 의뢰하고, 서울대병원은 의뢰받은 날로부터 3일 이내에 의학적 소견을 회신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이를 위해 셰이크 칼리파 전문병원과 서울대병원을 잇는 글로벌 연구교육 전용망 설치도 이미 완료했다.

셰이크 칼리파 전문병원은 ▲의료진이나 환자가 다른 의사의 진단을 원할 경우 ▲병원에 세부 전문분야 전문의가 없는 케이스일 경우▲의학적 소견과 해석에 차이가 있는 경우▲진단을 내리기에 어렵고 복잡한 케이스일 경우에 서울대병원에 원격의료자문을 의뢰할 계획이다.

UAE 대통령실에서 한국과 원격의료자문을 추진하기로 한 것은 그동안 셰이크 칼리파 전문병원이 UAE 정부와 쌓아온 신뢰가 바탕이 됐다. 셰이크 칼리파 전문병원은 UAE 보건부에서 국가 암 검진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유방암 조기 검진 사업에 동참해 2015년 10월부터 월평균 200여건, 총 2,000여건에 달하는 맘모그래피 판독을 제공하며 UAE 정부와 성공적인 원격의료자문 사업을 추진해 왔다.

셰이크 칼리파 전문병원 성명훈 원장은 “한국의 우수한 의료 기술을 UAE 현지에서 적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원격의료자문에 대한 UAE 정부가 기대가 크다”며 “그동안 현지에서 병원을 운영하면서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원격의료자문 모델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대병원 서창석 원장은 “이번 협약은 원격 의료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있는 대한민국 국가 시책에 발맞추는 것은 물론이고 한국의 우수한 의료 기술을 수출하는 새로운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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