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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김정훈 정책위의장·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원내대표·이목희 정책위의장 등 원내 지도부는 이날 국회에서 정의화 국회의장 중재로 한 차례 회동을 갖고 이 같은 내용에 의견을 같이했다. 협상 테이블에는 원샷법·서발법·노동4법·테러방지법안 등이 올랐다.
우선 원샷법은 더민주가 원안 수준의 안을 받았다. 대신 국회의장 중재 아래 양당 지도부가 대기업·중소기업을 국회에 초청한 간담회를 열기로 했다. 북한인권법도 ‘북한인권증진 노력을 남북관계 발전·한반도 평화 정착과 병행 추진한다’는 내용을 넣어 합의 수준의 협의를 끝냈다.
이 원내대표는 “원샷법은 사실상 저희가 다 양보했기 때문에 어느 정도 타결을 이뤘다”며 “상임위에서 논의하는 내용을 수용하는 것으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인권법은 상당한 접근을 이뤘다”고 했다.
이 정책위의장도 “북한인권법은 우리가 수정안을 냈는데 새누리당이 수용했다”면서 “수정한 내용은 ‘북한인권증진 노력을 남북관계 발전·한반도 평화정착과 병행해 추진해야 한다’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여야는 이날 미합의 법안과 선거구획정 등을 오는 23일 재논의하기로 했다. 또한 필요시 24일에도 연속해 회동을 갖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