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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보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민기 의원과 자유한국당 간사인 이은재 의원은 4일 국가정보원에서 진행된 국정감사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김정은 입장에서는 12월 북미정상회담을 정해놓은 것으로 국정원은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만약 11월에 안 되면 반드시 12월에는 다시 실무회담이 있을 것이라는 것을 전제로 놓고 보면 김정은의 방중도 충분히 예측할 수 있다는 게 서훈 국정원장의 설명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국정원은 북중수교 70주년인 10월 6일을 계기로 김정은의 연내 방중 문제가 협의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북미실무회담이 순조롭게 이뤄지는 경우 예상되는 3차 북미정상회담에 앞서 북한이 중국과 협의를 할 필요성이 있다. 1·2차 북미정상회담 전 방중 전례로 봤을 때 김정은의 연내 방중 가능성이 있어 주시하고 있다고 보고했다”고 밝혔다.
다만 국정원은 이런 전망에 대한 명확한 근거를 제시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지난번에 10월 중 스톡홀름서 실무회담을 했는데 별 성과는 나지 않았다”면서도 “지난번 (국정원이) 10월에 반드시 실무회담을 한다고 그런 추측을 했던 게 맞았다. 저는 그냥 (전망에 대해) 잘 알아들었다”고 했다.
국정원은 또 북한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탑재할 수 있는 잠수함 건조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북한이 10월 2일 시험 발사한 SLBM 북극성 3형과 관련, 신규 제작한 수중발사 장비에 장착해 대지에서 쏜 것으로 북극성에 비해 비행 성능과 탄두 탑재 능력이 향상됐다고 보고를 했다”며 “북한은 신포조선소에서 기존 로미오급 잠수함을 개조해 SLBM발사관을 장착할 수 있는 신형잠수함을 건조 중에 있으며, 전폭 7m·전장 약 80m로 추정되고 현재 건조공정이 마무리 단계에 있어 관련 동향을 추적 중이라고 국정원은 설명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