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이 12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19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이임사를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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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여가부는 위안부 관련 역사적 사실을 있는 그대로 기록으로 남기는 일을 계속해야 한다.”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은 12일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제가 마무리 짓고 가지 못하는 사업을 여러분에게 부탁한다”며 위안부 피해 기록사업에 대해 언급했다.
김희정 장관은 “재임 동안 할머니 아홉 분이 세상을 떠났고 이제 몇 분 살아계시지 않는다. 그동안 여가부는 과거 전시 여성에게 자행된 반인류 범죄의 각성과 재발 방지에 노력했다. 이런 노력은 계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위안부 기록을 여러 사람과 공유하고 미래세대를 위한 역사교육을 계속해야 한다”며 “국회에서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2014년 7월 여가부 장관으로 부임해 약 1년 6개월간 재직해 왔다. 앞으로 20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임 여가부 장관으로는 강은희 새누리당 의원이 내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