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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정은 세간에 불거진 자금력 우려에 대해 인수대금을 완납할 수 있는 충분한 자금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성정 측은 “매출 규모는 중소기업이지만 충청지역을 기반으로 관계사인 백제컨트리클럽과 대국건설산업 등이 있는 기업이다”며 “기존 자금과 올초 소유 부동산 매각 등을 통해 충분한 자금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금 우려를 조기에 불식하고 원활한 인수절차 진행을 위해 인수대금 조기 완납도 고려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성정은 변호사와 재무전문가, 항공업계 전문인력으로 이뤄진 인수기획단 구성을 마치고 대형 법무법인 등을 인수자문사로 선정하는 등 인수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성정의 이스타항공 인수는 이스타항공 설립 당부터 관심을 가진 형남순(사진) 회장의 의지와 코로나19 종식 후 항공업 성장가능성에 대한 확신에서 시작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성정 관계자는 “이스타항공은 풍부한 노선, 숙련된 인력 등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며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한 선제 투자이자 항공과 레저를 아우르는 종합 관광사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이스타항공 인수를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형남순 회장은 “국내외 정세에 맞춰 여객기를 16대까지 늘리고 화물항공기도 3~4대 정도를 운영하는 등 지속성장이 가능한 항공사로 키워 나갈 계획”이라며 “5년 내 제2의 이스타항공 전성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