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형환 장관 "트럼프측 만날 것..FTA 오해 풀겠다"

"산업, 에너지, 인프라 협력도 모색"
  • 등록 2017-01-23 오후 4:32:59

    수정 2017-01-23 오후 4:32:59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미국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미국을 방문해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등 통상 현안을 논의한다.

주형환 장관은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윌버 로스 상무장관이 인준되고 미국의 통상 의제가 구체화 되면 적절한 시점에 미국을 방문하겠다”며 “한미 FTA 관련해 오해의 소지가 있는 부분을 분명하게 설명하고 산업, 에너지, 인프라에서 협력할 부분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인호 통상차관보는 이번 주중에 미국을 방문해 통상 현안을 논의한다.

주 장관은 사드보복 논란에 대해선 “상황을 모니터링 하면서 적절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메르코수르(MERCOSUR) FTA와 관련해서는 “1/4분기 중에 협상을 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메르코수르는 브라질,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우루과이, 베네수엘라 등 남미 5개국이 역내 자유무역 취지로 체결한 남미 최대 경제블록을 뜻한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사진=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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