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대한항공(003490)에 따르면 뉴욕주 퀸즈 카운티법원의 로버트 엘 나먼 판사는 결정문에서 원고와 피고, 증인 그리고 피해자 진료 기록 등 증거가 모두 한국에 있고 증인들이 소환권 밖에 있어 김 씨가 제기한 소송을 각하했다.
나먼 판사는 김도희 씨는 한국 법원에서 공정한 재판을 받지 못할 것으로 우려하지만, 조현아 전 부사장이 유죄를 선고받았고 한국의 언론이 비판적인 반응을 보인데 고려하면 이 같은 우려는 추정에 불과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도희 씨는 지난 3월 9일 조 전 부사장이 기내에서 욕설을 퍼붓고 폭행해 정신적 충격을 받고 경력과 평판에 피해를 봤다며 조 전 부사장과 대한항공을 상대로 뉴욕 법원에 소송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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