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국회의장, 안드레이 쿨릭 주한 러시아 대사 예방 받아

"북한 마음 연다면 남북 국회 회담 언제, 어디서든 가능"
  • 등록 2020-07-23 오후 5:19:01

    수정 2020-07-23 오후 5:19:01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박병석 국회의장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 집무실에서 안드레이 쿨릭 주한 러시아 대사를 만나 “북한이 마음을 연다면 남북 국회 회담은 언제, 어디서든 가능하다”며 “러시아가 남과 북 중간에서 많은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병석 국회의장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 집무실에서 안드레이 쿨릭 주한 러시아 대사의 예방을 받고 환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국회의장실 제공)
박 의장은 “러시아는 한반도의 안정과 번영에 있어서 아주 중요한 나라다.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신 북방정책에 귀중한 파트너이기도 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의장은 또 “남북 관계는 러시아에도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면서 “러시아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극동개발, 가스관 및 철도 연결에는 남북과 러시아의 삼각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쿨릭 대사는 “남북 국회 회담에 대해 굉장히 훌륭한 제안이라고 본다. 유라시아 국회의장 회의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남북 관계에 대한 문재인 정부의 접근법에 대해 러시아 정부는 지지한다. 남북관계의 전면적인 발전 확대는 한반도 상황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이날 면담에는 발레리 구예느꼬프 부대사, 블라디슬라브 마쉬쿠텔로 정무참사관, 복기왕 의장 비서실장, 이용수 국회의장 정책수석비서관, 한민수 공보수석비서관, 김형길 외교특임대사, 곽현준 국제국장 등이 함께 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노병은 돌아온다"
  • '완벽 몸매'
  • 바이든, 아기를
  • 벤틀리의 귀환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