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코로나19로 얼어붙은 중국 내 소비가 봉쇄령 해제 3개월이 지난 지금 서서히 회복되고 있지만, 지난달 11일 발병한 ‘베이징 코로나’ 같은 변수에 취약하다고 전했다.
올해 중국인들의 국내 여행은 지난해보다 줄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 6월 국내 관광객 수는 7억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4억명의 절반으로 줄었다. 지난 3월 2억명보다는 늘었지만 여전히 작년보다는 낮다.
덩달아 ‘중국의 라스베가스’라 불린 마카오 카지노는 매출 급감에 신음하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마카오 카지노의 수익이 3개월째 90% 이상 줄었고, 하루 손실만 1500만달러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맥킨지글로벌연구소에 따르면 사치품에만 연간 1110억달러를 쓰는 중국 큰 손들은 소비력을 바탕으로 2010년부터 2017년까지 전세계 소비의 3분의 1을 장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