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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채상우 기자] 노무현(1946~2009) 전 대통령이 역대 대통령 중 가장 문학적 성향이 높은 대통령으로 꼽혔다.
인터넷 문학 전문 매체 ‘문학뉴스’는 2018년 ‘책의 해’를 맞아 설문조사업체 마켓링크에 의뢰해 국민 1092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3일~27일 벌인 설문 결과 응답자의 39.0%가 ‘역대 대통령 중 가장 문학적 소양이 높은 대통령’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을 꼽았다. 이어 김대중 전 대통령(29.8%), 문재인 대통령(11.4%), 박정희 전 대통령(8.2%), 김영삼 전 대통령(5.8%) 순으로 꼽혔다.
현재 문학적 영향력이 가장 높은 작가로는 조정래(35.8%), 고은(24.9%), 이문열(18.9%), 김훈(14.4%) 순으로 꼽혔다.
친일 작가의 이름을 딴 문학상에 관해서는 ‘마땅히 폐지해야 한다’(32.2%) ‘이름을 바꿔야 한다’(25.2%)는 부정적인 의견이 절반을 넘었다.
도서정가제에 관해서는 58.2%가 ‘폐지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종이책의 미래를 묻는 질문에는 ‘종이책은 영원히 살아남을 것이다’(34.2%) ‘전자책보다 위축되긴 하겠지만 성장해갈 것이다’(27.2%)으로 조사돼 종이책에 대한 긍정론이 우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