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재단 `파행` 끝?..네이버 400억원 마저 출연키로

  • 등록 2017-02-24 오후 6:20:43

    수정 2017-02-24 오후 6:20:43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네이버의 기금 출연을 놓고 1년여간 파행을 겪었던 희망재단 문제가 해소될 전망이다.

네이버는 나머지 출연 기금 400억원을 곧 내놓기로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당초 기금 출연을 중단하라고 네이버에 요청했던 미래창조과학부가 이날 기금 출연을 재개하라는 공문을 보냈기 때문이다. 미래부는 지난해 12월 재단내 비리 문제를 거론하며 기금 출연을 중단하라고 했다.

희망재단은 지난 2014년 네이버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면하는 조건으로 만든 비영리 기관이다. 네이버는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위해 이 재단에 500억원을 출연키로 했다. 1차로 100억원을 출연했지만 재단 비리 문제가 불거지자 나머지 400억원 출연을 무기한 연기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미래부 요청에 따라 조만간 400억원 출연에 들어갈 것”이라며 “희망재단과 협의해 기금 출연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희망재단 1기 이사회가 제기했던 출연금 청구 소송도 취하될 것으로 보인다.

이달 3일 희망재단 1기 이사진은 네이버가 재단 기금 출연을 미루고 있다고 민사 소송을 낸 바 있다. 3일 후에는 중앙 일간지 1면에 광고까지 내면서 네이버를 비판했다.

희망재단은 2014년 출범 당시 네이버와, 소상공인연합회, 중소기업중앙회가 이사 추천권을 나눠 가진 연합체로 출발했다. 재단 조성 취지는 소상공인을 위한 모바일 마케팅 교육과 골목상권 실태 조사 등이다.

그러나 희망재단은 2015년 가을 재단내 비리 의혹에 휘말렸다. 이에 미래부는 미래부는 네이버에 기금 출연 중지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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