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두 국방부장관 "北 발사체 확인… 군사대비 태세 만전 기할 것"

2일 국회 대정부질문 답변
“기존 발사체 재원 유사…기종 특정은 정밀분석 필요"
  • 등록 2020-03-02 오후 3:48:27

    수정 2020-03-02 오후 3:48:27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2일 북한의 발사체 2발 발사에 대해 “기존 발사했던 발사체들과는 재원이 유사하지만, 기종을 특정하는 데에는 한미 정보당국간 정밀분석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2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임시회 제5차 본회의에서 민생당 박지원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미상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발사체 발사는 올해 들어 처음이다. 지난해 11월 28일 이후 두달여 만이다.

정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진행된 정치·외교·통일·안보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오늘 오후 동해안으로 발사된 발사체 2발에 대해 정부에서 어떻게 파악하고 있냐’는 박지원 민생당 의원의 질문에 “회의 들어오기 전 확인한 것은 12시 37분경 북한 원산 인근에서 합동타격훈련을 했다는 것”이라며 “단거리 발사체 두 발을 발사한 것을 확인했다. 고도는 35km, 거리는 240km”라고 답했다.

한미간 철저한 공조에 대한 박 의원의 당부에 대해 정 장관은 “군사대비 태세에 만전을 기할 수 있도록 확실하게 하고 있다”며 “세부적으로 나오는 사안이 있으면 국민께 정확히 알려드리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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