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심우정 검찰총장과 김복형 헌법재판관 임명을 재가했다.
심 총장은 법무부 검찰과장과 기획조정실장을 지낸 검찰 내 기획통으로 꼽힌다. 심대평 전 충남지사의 장남이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3일 심 총장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었으나 법사위 파행으로 인사 청문 경과 보고서를 채택하지 못했다. 인사보고서 재송부 시한인 11일까지도 국회가 청문보고서를 채택하지 못하면서 윤 대통령은 청문보고서 없이 심 총장을 임명했다. 심 총장은 추석 연휴 이후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법사위는 이은애 재판관 후임인 김 재판관에 대해선 여야 합의로 인사청문 보고서를 채택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안창호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서승환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과 최양희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 유일호 규제개혁위원회 위원장에게도 위촉장을 줬다.
| 심우정 검찰총장 후보자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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