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갑질’ 논란 정재남 주몽골 대사 감사 착수

  • 등록 2019-05-28 오후 10:42:18

    수정 2019-05-28 오후 10:42:18

[이데일리 뉴스속보팀]외교부가 ‘갑질논란’이 불거진 주몽골 한국대사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

외교부는 최근 정재남 주몽골 한국대사관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 외교부는 사실관계 파악 등 기초 조사를 진행 중으로, 몽골 현지 대사관 감사 등을 다음주 경까지 진행해 이후감사 결과에 따른 후속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전날 한국노총 전국노동평등노동조합 재외공관 행정직 지부는 정재남 대사가 직원들에게 부당한 업무를 지시하고 공관운영비 등을 부적절하게 사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한국노총은 대사가 복수의 직원들에게 폭언과 모욕적인 발언을 수 차례 했고, 경위서를 쓰게 하면서 경위서 내용까지 강요하는 사례도 있었다고 밝혔다.

정 대사가 개인 물품을 사는 데 공관운영비 등 예산을 부적절하게 사용한 의혹도 제기하면서, 사저에 공관운영비로 어항을 설치하라고 지시하는 등의 상황도 포착했다고 한국노총은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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