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연은 전날 오전 11시 열린 임원회에서 “어쩔 수 없는 여건으로 예배를 강행한 일부 교회가 당국에 고발 조치돼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이런 문제는 함께 대처해 나갈 문제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한교연이 적극 공동대처 방안을 마련해 나가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또 이들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대면예배, 비대면 예배라는 신학적으로 정리되지 않은 생소한 용어들로 인해 교회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 문제를 신학위원회에 맡기겠다”고 했다.
한교연은 모든 교회들이 코로나19가 재확산하지 않도록 방역 당국에 철저히 협조하되 정부가 대면 예배를 단속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코로나19가 지역사회로 재확산하지 않도록 모든 교회들이 발열 검사, 마스크쓰기, 성도 간 2m 거리두기 등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요청했다.
한교연은 교계에서 정부에 요청한 ‘방역인증제’에 대해서도 “교회가 정부의 허락을 받고 예배를 드려야 하는 등의 문제가 있다”며 반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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