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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6.1원 내린 1430.9원에 개장했다. 개장 이후 환율은 하락 폭을 확대해 오전 장중에 1426.1원까지 급락했다. 오후에 환율은 1430원 아래서 움직이며 큰 변동성을 나타내지 않았다. 장 마감께 1420원 중반대로 내려왔다.
국내 증시가 전날 급락을 회복하면서 반등했다. 코스피는 2%, 코스닥은 5% 이상 올랐다. 이에 외국인 투자자도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 우위를 보이며 환율 하락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400억원대를 순매도했으나, 코스닥에서 2900억원대를 순매수했다.
아울러 정부의 시장 안정 조치에 대한 경계감으로 환율 추가 상승이 제한됐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등 정부·한국은행은 이날 개장 전 회의에서 “시장 대응 여력은 충분하며 과도한 시장 변동성에 대해 시장심리 반전을 거둘 수 있을 만큼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달러화는 보합이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2시 20분 기준 106.13을 기록하고 있다. 엔화도 변동성을 나타내지 않았다. 달러·엔 환율은 151엔대를 지속하고 있다.
이날 정규장에서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88억 3400만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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