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삼성과 LG그룹이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에 회비를 납부한다. 4대 그룹이 모두 한경협 회비를 납부하며 실질적인 회원사가 됐다.
|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이데일리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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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한경협 회비 납부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한경협이 요청한 4대 그룹의 연회비는 각 35억원이다.
삼성그룹은 삼성전자(005930), 삼성SDI(006400), 삼성생명(032830), 삼성화재(000810) 등 핵심 계열사 4곳이 한경협에 참여하고 있다. 삼성전자 외 계열사도 회비를 납부할 예정이다.
지난해 삼성 등 4대 그룹은 한경협에 재참여했지만 회비는 납부하지 않았다. 형식상 복귀 체제를 유지하던 중 올해 7월 현대차그룹을 시작으로 8월엔 SK가 회비 납부를 완료했다.
이에 지난 8월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준감위)는 삼성 계열사의 한경협 회비 납부에 대해 “관계사의 자율적인 판단에 따라 결정하도록 했다”며 사실상 승인 결정을 내린 바 있다.
LG그룹은 지난주 초 회비를 납부했다. 그룹 지주사인 ㈜LG를 비롯해 LG전자(066570), LG화학(051910), LG이노텍(011070), LG유플러스(032640) 등 5개사가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