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066570)는 23일 초(超)프리미엄 통합 가전 브랜드 ‘LG 시그니처(SIGNATURE)’를 론칭한다고 밝혔다. ‘LG 시그니처’는 LG의 최고급 가전 제품을 아우르는 통합 브랜드로, LG전자가 여러 가전 제품을 아우르는 통합 브랜드를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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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올레드 TV, 세탁기, 냉장고, 공기청정기 등으로 구성된 LG 시그니처 라인업을 다음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2016’에서 처음 공개한다. 모든 제품군에서 최고급 제품으로만 엄선해 기존에 선보였던 제품을 새롭게 디자인하고 기능을 추가했다.
앞서 삼성전자(005930)는 지난해 3월 명품 주방가전 브랜드인 ‘셰프컬렉션’을 론칭해 성공적인 프리미엄 전략을 펼치고 있다. 셰프컬렉션은 냉장고를 시작으로 오븐, 가스레인지, 식기세척기 등 주방에서 쓰는 가전제품을 아우르는 삼성의 프리미엄 브랜드로 셰프컬렉션 냉장고는 론칭 이후 1년 6개월만에 3만대가 넘게 팔리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한편 이러한 프리미엄 전략은 국내 자동차 업계에서도 본격화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달 기존에 단일 럭셔리 세단 라인이던 ‘제네시스’를 플래그십 브랜드로 독립 론칭했다. 일본의 자동차 회사인 도요타의 ‘렉서스’, 닛산의 ‘인피니티’ 처럼 프리미엄 브랜드를 통해 마케팅을 차별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브랜드 론칭 이후 현대차는 이달 첫 작품으로 ‘제네시스 EQ900’을 대대적으로 선보이며 본격적으로 글로벌 프리미엄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현대차는 제네시스 EQ900을 모델명 G90으로 내년 1월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프리미엄 브랜드가 정착할 경우 양적 성장뿐 아니라 질적 성장도 담보할 수 있는 매력적인 수단“이라면서 ”다만 고급 브랜드인 만큼 경기에 민감하게 영향을 받아 판매에 부침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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