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구현모 KT 사장,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이 지난 11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통신3사 CEO 간담회’에 참석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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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5세대 이동통신(5G) 28㎓ 대역의 활용방안을 찾기 위해 28일 ‘민관 워킹그룹’ 킥 오프 회의가 개최됐다.
SKT·KT·LG 유플러스 등 이동통신사업자 3사는 지난 2018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28㎓ 주파수를 각각 2000억원의 대가를 주고 5년간 할당받았다. 할당을 받으면서 이통 3사는 올해 말까지 기지국 총 4만 5000개를 설치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이통사들은 초고주파 대역의 특성인 강한 직진성(장애물에 취약한 효과)과 짧은 전파 도달거리로 투자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내년 11월 30일에는 28㎓ 주파수 이용기간이 종료된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11일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통신 3사 CEO는 민관이 함께 28㎓ 대역 5G 활성화 방안을 논의할 수 있는 회의체를 구성하자는 데 동의했다.
이날 킥오프 회의에서는 과기정통부, 통신3사, 단말기ㆍ장비 제조사(삼성전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한국방송통신전파 진흥원(KCA) 등이 참여하여 워킹그룹 구성ㆍ운영 방안, 28㎓ 대역 5G 국내ㆍ외 추진 현황 등을 논의했다.
과기정통부는 워킹그룹을 통한 다각적 논의와 민간 전문가 의견수렴 등을 거쳐 28㎓ 대역 5G 추진방향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