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물가안정 총력…외식업계에 가격인상 자제 요청(종합)

한훈 차관, "원가 절감 통해 가격 인상 최소화"
내달초 배추 등 김장재료 수급안정 대책도
  • 등록 2023-10-26 오후 6:57:18

    수정 2023-10-26 오후 7:00:29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외식물가 안정을 위해 잇달아 업계를 만나 가격 인상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 소금 등 김장재료 수급 안정 대책도 내달중 내놓을 예정이다.

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20일 서울 서초구 양재 하나로마트를 방문, 물가 동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농림축산식품부)
한훈 농식품부 차관은 26일 서울 목동의 피자알볼로 본사를 방문했다. 피자알볼로는 지난 6월 원부자재 상승 속에서도 가격 인하를 단행한 업체다. 한 차관은 “높은 외식물가는 소비자의 지출여력을 낮춰 소비를 감소시키고 서민경제 부담을 가중시킨다”며 “외식업계는 전사적인 원가 절감을 통해 가격 인상 요인을 최대한 자체 흡수해달라”고 당부했다.

한 차관은 이어 서울 양재동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서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한국외식산업협회 등 소비자·외식 7개 단체장과 물가안정 간담회를 가졌다. 외식 물가 상승률은 작년 9월 9.0%로 정점을 찍은 뒤 △2월 7.5% △4월 7.6% △8월 5.3% △9월 4.9% 등으로 조금씩 둔화하고 잇지만, 여전히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상회하고 있다.

한 차관은 “조속한 물가안정 확립을 위해서는 각계각층의 협력이 절실한 시기”라며 “정부도 식재료 가격안정, 외국인력 고용규제 개선 등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연매출 4억원 이하 영세 개인음식점 의제매입세액 공제율 확대 적용 기간 3년 연장 △비전문취업(E-9) 음식점업 신규 허용 등 외국인력 고용규제 완화 △전지·탈지분유 등에 대한 신규 할당관세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다음 달에는 ‘김장재료 수급 안정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전날 배추 소매가격은 한 포기에 평균 5647원으로 1년 전(4832원)보다 16.9% 비싸다. 굵은소금 가격도 전날 5㎏에 1만3804원으로 1년 전(1만1223원)보다 23.0% 올랐다. 정부는 가격 안정을 유도하기 위해 정부가 비축해둔 배추와 소금 등 주요 김장 재료를 내달 중으로 시장에 공급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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