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400 새역사에 신용거래융자 8.5조 넘어

31거래일 연속 증가 이어오다 잠시 주춤
코스피 사상 최고치 행진에 증가세 재가동
  • 등록 2017-06-29 오후 5:01:02

    수정 2017-06-29 오후 5:01:02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연일 계속되는 코스피 랠리에 신용거래융자가 8조5000억원을 넘어섰다.

29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8일 기준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전날대비 440억원 늘어난 8조5103억원으로 집계됐다. 2거래일 연속 증가세다. 신용거래융자는 지난달 8일부터 지난 22일까지 31거래일 연속 증가세를 이어오다 23일 감소 전환하며 잠시 주춤거렸다. 특히 지난 12일 8조1183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데 이어 9거래일 연속 최대치 경신 행진을 벌이기도 했다. 이날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 신용거래융자가 전날대비 303억원 증가한 4조1346억원을 기록했다. 코스닥도 137억원 늘어난 4조3757억원으로 집계됐다.

신용거래융자는 투자자가 주가 상승을 기대하고 돈을 빌려 주식을 매수한 금액이다. 최근 코스피지수가 사상 최고치 경신을 이어가자 신용거래융자도 다시 증가세에 시동을 걸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26~27일 종가 및 장중 기준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운 코스피지수는 이날도 2395.66으로 장을 마감하며 최고치 기록을 다시 썼다. 특히 이날 장중 2402.80까지 오르며 한국증시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한편 예탁금도 3거래일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이날 투자자 예탁금은 25조4285억원으로 전날보다 2639억원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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