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 2016]삼성 "유럽 청년 40만명 일자리 지원계획, 올 연말 달성"

31일 IFA 2016 프레스 컨퍼런스서 발표.."3년 단축"
유럽 청소년·교사들에 3D프린터 교육 계획도 발표
  • 등록 2016-09-01 오후 6:00:00

    수정 2016-09-01 오후 6:00:00

[베를린(독일)=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유럽 지역의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유럽 시장 내에서 장기적으로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다지는 한편 지역사회 일원으로 자리잡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데이비드 로우즈 삼성전자 구주총괄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31일(현지시간) ‘국제가전전시회(IFA) 2016’ 개막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운영하는 ‘디지털 일자리 연합(Grand Coalition for Digital jobs)’을 통해 약 40만명의 청년층을 지원한다는 계획을 당초 예정된 것보다 3년 앞당겨 2016년 말까지 달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그는 3D 프린팅 업계 선두주자인 ‘메이커봇(MakerBot)’과 파트너십을 체결, 유럽 5개지역 학교에서 교사와 학생들에게 3D 프린터 관련 기술교육을 제공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앞으로 양사는 청소년들을 위한 미래 일자리 창출을 위해 3D 프린팅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가르칠 예정이다.

로우즈 CMO는 “삼성전자는 기술을 통해 삶과 사회를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시키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면서 “고객이 원하는 것 이상의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유럽향 퀀텀닷 SUHD TV 라인업 확대 계획과 프리미엄 하이 다이내믹 레인지(HDR) 콘텐츠 파트너십 등이 발표됐으며 유럽 빌트인 시장의 본격 공략을 알리는 빌트인 가전 풀 라인업, 유럽향 사물인터넷(IoT) 적용 냉장고 패밀리허브, 애드워시 콤보·슬림 등도 공개됐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한국과 영국, 스웨덴 등에서 진행 중인 퀀텀닷 SUHD TV ‘10년 번인 무상보증’ 프로그램을 미국과 러시아 등으로 확대하고, 한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TV 플러스 서비스를 미국과 유럽으로도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데이비드 로우즈 삼성전자 구주총괄 최고마케팅책임자(CMO)가 IFA 2016 삼성전자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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