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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AI 사업 조직의 규모를 키웠다. 기존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 사업’ 조직과 ‘AT 사업’ 조직을 통합, 재편해 ‘AT서비스부문’으로 신설했다. 그룹사와 주요 계열사들의 AI 도입에 앞장서고 있는 만큼, 핵심 역량을 결집했다는 설명이다. 정확한 소속 인원 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SK C&C 관계자는 “해당 신설 조직은 그룹 멤버사의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하고, 발굴된 AI B2B 고객 사례를 빠르게 대외 사업으로 확산시키는 데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하이테크사업부문은 반도체 분야 전 공정과 소재 계열 고객사를 대상으로 통합 지원 체계를 마련했고, 제조·글로벌사업부문은 국내외 사업을 통합 수행할 수 있도록 체계를 정비했다. 사업 효율화를 위해 산업별 대외 사업 지원 및 솔루션 기반 사업은 금융·전략사업부문과 엔터프라이즈서비스부문에서 일괄적으로 담당하도록 바꿨다.
SK C&C 관계자는 “이번 개편은 고객 중심 사업 수행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기술 전문성을 높이는 동시에, 디지털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강조했다.
한편, SK C&C는 이날 임원 인사를 통해 신규 임원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신규 임원은 총 7명으로 오은석 글로벌 비즈니스모델(BM)혁신본부장, 이현준 ICT서비스1본부장, 안상만 하이테크서비스본부장, 허민회 클라우드 플랫폼본부장, 박종훈 하이브리드클라우드1본부장, 김민환 탤런트담당, 고재웅 윤리경영담당 등이다.